[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2일 삼성카드의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가 계열사 주식을 매각할 경우 배당증가 및 다른부문에의 투자확대를 통해 ROE를 높일수 있어 적정주가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보유한 그룹계열사 주식중 삼성증권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 주식을 매각할 경우 세전이익이 5100억원에 달해 누적결손금을 잘 활용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카드가 현재로서 계열사 주식매각이외에 이익을 급증할만한 기폭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익이 불안정해서 벨류에이션이 낮은 금융업의 상황을 감안할 경우 삼성카드가 보유한 이익의 안정성은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의 ROE가 비싸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있지만 같은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은 삼성카드에 비해 더 비싸다"며 "삼성그룹금융주의 ROE가 낮은 것은 계열사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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