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일 충북 청원 3ha 숲에서 덩굴류 걷어내고 가지치기…비닐랩 밀봉법 등 시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충북 경부고속도로변에서 숲 가꾸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산림청은 2일 G-20 정상회의에 맞춰 이날 오전 충북 청원군 남이면 석실리 경부고속도로변 사유림에서 경관을 해치는 나무를 손질하고 칡·가시박 등 덩굴류를 없애는 숲 가꾸기 체험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정광수 산림청장을 비롯해 충청북도 및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산림조합 직원 및 임업기능인과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에선 3ha의 숲에서 전나무 덩굴류 제거, 잣나무 가지치기 등이 이뤄진다.
기계굴취, 비닐랩 밀봉처리, 채취봉 활용 등 여러 방법의 덩굴류 제거작업도 시연된다.
산림청은 이달 한 달을 숲 가꾸기 기간으로 정해 봄에 심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게 돌보고 전국에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이날 이뤄지는 숲 가꾸기 체험행사도 이 계획에 따른 것이다.
산림청은 이 기간이외에도 올 한해 전부 23만ha에서 숲 가꾸기를 통해 산림환경을 건강하게 만들 계획이다.
숲 가꾸기 과정에서 생기는 나무 110만㎥을 목재펠릿 등 산림바이오에너지자원과 산업용재로 공급하고 농산촌 취약계층에도 난방용 땔감 등으로 줄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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