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KBS2 드라마 '도망자 Plan B'에서 감초 조연으로 활약 중인 성동일이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페스티발'에서도 이른바 '미친 존재감'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페스티발' 제작사 측은 극중 훈남 홀아비 기봉 역으로 출연하는 성동일과 한복집 여주인 순심 역의 심혜진의 파격적인 '주종관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순심과 기봉은 우연한 계기를 통해 각자가 동일한 섹시 판타지를 가지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이후 두 사람은 기봉의 철물점 한 켠에 만들어 놓은 비밀의 공간에서 아무도 모르게 밤마다 자신들만의 섹시 판타지를 즐긴다.
기봉 역의 성동일은 "함부로 막...하세요"라는 대사로 순심에게 충성을 다짐하고, 야성에 눈뜬 순심이 가죽의상과 킬힐을 신고 섹시한 매력을 뽐내자 순심에게 복종하기로 결심한다.
기봉의 충성에 순심은 상이라도 주듯 가죽 복면을 만들어 준다. 순심이 만든 가죽 복면은 강아지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외설적인 느낌보다 코믹한 느낌을 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순심 역 심헤진의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는 기봉 역의 성동일은 순심이 구상한 섹시 판타지 놀이기구를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엎드려서 순심의 테이블이 돼주기도 하는 등 무한 충성을 다 한다.
이에 성동일은 "한 시대를 풍미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심혜진이 파트너라는 이야기에 서슴없이 '페스티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 작품마다 뚜렷한 존재감으로 '미친 존재감'이라는 수식어를 동반하는 성동일이 영화 '페스티발'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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