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점잖기로 소문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을 다룬 영화 '페스티발'에서 앙큼발칙 여고생 자혜 역으로 열연한 백진희가 극중 류승범을 유혹하기 위해 선보인 '유혹 어록'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류승범과의 '쩍벌키스'로 화제를 모은 충무로의 신예 백진희가 '페스티발' 속 상두 역으로 열연한 류승범를 유혹하기 위해 선보인 '유혹 어록' best3를 공개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어리면 좋잖아요! 까지면 더 좋고!". 베일에 쌓인 오뎅장수 상두를 열렬히 짝사랑하는 자혜는 온몸으로 들이대며 그에게 대쉬한다.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자혜의 유혹에 상두는 "아..씨...어린 게 까져 가지고"라며 당황하며 자혜의 마음을 받아 주지 않는 상황.
이에 대해 그녀는 쑥스러움 하나 없이 더욱 더 당당하게 "어리면 좋잖아요. 까지면 더 좋구!"라며 앙큼발칙 여고생답게 일격을 가한 것. 자혜의 이 같은 발언은 상두의 뇌리에 깊숙이 박히며 할 말을 잃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게 한다.
자혜의 두 번째 어록은 "아저씨, 냄새 맛있~다". 상두’의 오뎅 트럭에서 곰인형을 발견한 자혜. 그녀는 곰인형을 품에 안고 상두에게 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그 곰인형은 네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상두와 실랑이를 벌이면서 자혜는 그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곰인형 냄새를 맡는다.
상두의 오뎅 냄새가 짙게 배어 있는 곰인형을 아저씨 냄새가 난다며 좋아하는 자혜. 결국 막무가내로 곰인형을 쟁취하면서 상두의 귓가로 다가가 다시 한번의 유혹의 결정타를 날린다.
바로 섹시하게 씨익 웃으며 "냄새 맛있~다"라며 야릇하게 속삭인 것. '맛있다'라는 표현이 성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그녀가 앞서 상두에게 말한 "아저씨 냄새가 난다"와 같이 합쳐지면서 앙큼하고도 도발적인 유혹 어록이 탄생했다.
백진희의 '유혹 어록' 마지막은 바로 "아저씨...나 오줌 마려울라고 그러는 거 같으~다!". 짝사랑하는 상두에게 본격적으로 온몸으로 들이대기로 결심한 자혜. 그녀는 상두를 도와 오뎅을 끼우면서 그의 눈치를 살피며 행동 개시에 들어간다.
심호흡을 하고 머리카락을 귀에 넘긴 자혜는 목 주변으로 손을 옮기고 "쓰~읍..씁..하아~"라며 신음소리를 낸다. 별 반응이 없는 상두의에 좀 더 자극적인 포즈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자혜는 쇄골을 쓸어내리며 상두쪽으로 상체를 기울인다.
이어 그녀는 "아저씨.. 나 오줌 마려울라고 그러는 거 같으다~?!"라며 밀려드는 욕구를 참을 수 없는 듯 한 표정을 날린다. 그러나 이에 류승범은 "그럼 집에 가서 눠~"라는 상상초월의 폭소 멘트를 날리며 자혜의 유혹 의지를 한풀에 꺾어, 보는 이들을 뒤집어지게 만든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섹시 코미디로 예측불허의 야릇한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 '페스티발'은 11월 18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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