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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T수요와 독립적인 주가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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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흐름은 경쟁사의 마케팅 전략 등을 비롯한 다양한 변수들이 개입돼 IT수요를 포함한 이익구조와 다소 독립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8만원은 유지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IT산업은 H/W업체가 수급을 예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생태계가 복잡해졌다"면서 "애플, 구글 등 플랫폼 업체들이 전체 생태계를 흔들면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수시로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최근 2년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반기가 하반기가 훨씬 좋았다"면서 "하반기 수요가 더욱 크더라도 선행 지표인 주가는 상반기에 상승할 수 있고, 상반기 수요가 좋으면 주가는 더욱 강하게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실적이 바닥인 4분기에 삼성전자 주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3% 감소한 3조9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정보통신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19.3% 감소한 3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15조원의 설비투자를 했고 4분기까지 18조2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20조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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