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올초 합병이래 기존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으로 각각 따로 운영되어온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통합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에는 3사 ERP 시스템이 각각 존재해 전사 데이터가 분산되고 동일한 업무에 다수의 프로세스가 운영돼 왔으나, 이번 ERP시스템 통합 작업으로 효율적이고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 U+의 전체 IT시스템은 크게 'ERP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네트워크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회사 업무처리의 근간이 되는 ERP를 가장 먼저 통합하게된 것이다.
이번 통합ERP는 3개 기간 시스템을 동시 통합한 국내 첫 사례로 통상 합병사가 2개의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에 비해 극히 어려운 작업이라는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LG U+는 향후 ‘고객관리시스템’, ‘네트워크관리 시스템’ 등 추가적인 IT 인프라 통합 프로젝트를 2012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LG U+ IT기획담당 이홍철 상무는 “이번 ‘통합 ERP 시스템’ 구축으로 통합 IT 인프라를 경쟁사에 비해 가장 먼저 갖춰 사업경쟁력이 강화 됐다”며 “향후에도 탈통신 세계일등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 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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