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해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3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DRAM 가격이 급하게 하락하면서 Capex 조정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내년 상반기중 DRAM 공급부족이 재현될 전망"이라며 " 하이닉스의 경우 스페셜티 제품을 근간으로 수익성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조25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상단을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페셜리티 DRAM 제품 매출 비중이 60%를 초과했고 44나노의 램프업으로 원가절감이 큰 폭으로 이뤄져 4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NAND Bit growth가 가이던스를 크게 뛰어넘을 만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 등이 향후 하이닉스의 실적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하이닉스의 스페셜리티 제품의 매출 비중은 향후 PC용 DRAM업황이 안 좋을수록 더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