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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계열사 사조씨에스 내년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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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사조그룹(회장 주진우)이 계열사 사조씨에스(대표 김정수)를 내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로 했다.


사조그룹은 계열사 사조씨에스의 기업공개를 위해 외부감사법인 지정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조씨에스는 앞으로 선정되는 주간사를 통해 상장심사를 받고 내년 상반기에 맞춰 상장을 추진하게 된다. 내달 초에는 사명을 사조씨푸드로 변경하고 변경된 이름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사조씨에스는 세계 최다 참치 선단을 보유한 사조그룹의 횟감용 참치 등을 가공 판매하는 계열사로 현재 국내 횟감용 참치의 65%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횟감용 참치 가격의 안정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한 참치 가공공장 및 김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참치 독항선 4척 및 올 4월 최신형 참치 선망선을 신조, 투입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했으며, 사조그룹 수산계열사인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에서 어획한 대구, 명태 등의 어획물을 가공. 판매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시작하여 종합수산식품 가공 및 판매업체로 변모하고 있다.


사조씨에스는 지난 2008년 1642억원, 2009년 1984억원의 매출액으로 올렸으며 올해는 21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이익은 2008년 110억원, 2009년은 153억원이었으며, 순자산은 2009년 850억, 올해는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수산가공 및 참치 횟감 시장에서 1위인 사조씨에스는 소비자의 웰빙 트렌드에 맞춰 믿을 수 있는 수산물만을 선별해 초현대식 위생설비로 가공. 소비자의 식탁까지 안전한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수산가공식품의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유로 FTA를 기회로 글로벌 수산가공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 중인 상장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하나의 일환이라고 사조 측은 설명했다.


사조 관계자는 "한-유로 FTA 체결에 대비해 사조그룹의 수산부문에서 어획한 수산물과 이미 경쟁력이 검증된 횟감용 참치, 그리고 그 동안 꾸준히 준비해 온 연어, 게, 랍스타, 대구, 명태, 고등어, 꽁치, 새우 등 다양한 수산물을 가공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유럽 등 세계시장에 판매함으로써 향후 매출 1조원 달성과 세계 톱 10 수산가공 업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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