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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IR]"마케팅 비용 줄이고 제값 받아 이익 극대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3분기부터 미국 쏘나타 2.4가격 캠리와 대등하게 맞췄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시장에서 마케팅 비용 감소와 제값 받기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는 28일 IR에서 "판매 증가에 따라 생산규모를 마냥 늘릴 수는 없다"면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차량 제값 받기를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증산을 할 경우 전세계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균일한 품질 유지를 위해 (증산)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지난 3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2.4의 판매가격을 일본 도요타 캠리와 대등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현재 미국 쏘나타 2.4 가격은 1만9195~2만5295달러, 캠리는 1만9720~2만62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법인의 실적 호조에 대해 이 본부장은 "세율이 낮아지면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면서 "올해 29만5000대 증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신형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의 미국 시장에서의 잔존가치에 대해서는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마케팅 프로그램인 리스에 신형 아반떼를 많이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예상환율에 대해 그는 1100원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사업계획을 짰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공장 착공 시기에 대해서는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 본부장은 올해 전세계 자동차 수요에 대해 지난해 6440만대 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는 5.9%, 미국은 9.1%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35% 늘어난 1100만대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유럽 지역은 지난해 보다 7% 줄어든 135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내년 역시 유럽이 제자리를 걷는 가운데 아시아, 북미 지역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대비 6.5% 증가한 71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무는 "현대차가 내년에도 신차가 나오는데, 이를 갖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내년에도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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