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가 무색하게 부산 분양시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29일 개관을 앞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 견본주택 앞에는 벌써부터 이동 중개업소인 '떴다방'들이 더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자리다툼을 시작했다. 의자로 구역을 표시하며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
우동2구역을 재개발하는 '해운대자이'는 현재 조합원 아파트 거래가 약 30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일반분양가와 조합원 분양가 격차가 크지 않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다.
중소형 주택이 전체 일반 분양물량의 84%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분양성이 양호한 편인 데다 계약금 10%, 중도금무이자 등 유리한 계약조건과 자유로운 분양권 전매 등으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합세하고 있다. 떴다방이 몰리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 된 것이다.
'해운대자이' 아파트는 2개 단지에 전용면적 59~120㎡ 총 1059가구가 들어선다. 1단지는 ▲59㎡ 181가구 ▲84㎡ 403가구 ▲120㎡ 124가구, 2단지는 ▲84㎡ 33가구 등 총 7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1월 5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9일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분양문의 (051)852-2114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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