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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기업경기 밝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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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업경기전망, 15개월 연속 호조세 유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11월 전망치가 107.1로 나타나면서 다음달 기업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BSI전망치가 15개월 연속 100을 상회한 것은 2000년 6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이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여러 기관의 발표에서는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직간접적인 효과가 약 21조6000억원~31조3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수치는 G20 정상회의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면서 향후 기업경기전망을 밝게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 23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동안 대외불안요인으로 작용해왔던 국제 환율갈등이 원만하게 합의되는 모습을 보인점도 기업들의 경기예측력을 높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해석됐다.

전경련은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3개월 연속 동결된 것도 지수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기업들 사이에 일정기간 저금리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공감대가 형성된 점이 경기지수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


부문별로는 재고(102.4)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수출(105.2), 투자(105.9), 자금사정(102.6)의 경우 모두 10개월 이상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전경련은 이에 대해 "수출의 호조세가 기업의 자금사정을 개선시키고, 투자를 확대하게 하는 효과를 낳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5.4)이 11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으며 서비스업(109.4) 역시 100선을 상회했다. 또한 도소매(113.4)와 운송업(106.1)의 경우는 각각 10개월, 15개월 연속 100을 넘으며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


석유정제·화학제품(108.5→98.0)과 전자·통신장비(120.6→92.3)의 경우는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진으로 반전됐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지난달 실적치는 104.3을 기록해 두 달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이달 전망치(113.1)와는 괴리감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기대보다는 실제경기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경련은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106.0)이 호조세를 이어갔고, 서비스업(102.0)은 부진으로 돌아선지 한 달만에 다시 호조세로 반전했다. 도소매(111.9)가 8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간 것에 반해 의약품제조업(122.2→88.9)과 운송업(106.1→87.9)은 각각 6개월, 8개월 만에 부진세로 돌아섰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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