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를 계기로 직종을 전환할 생각을 하는 지원자는 자리를 옮길 역량이 있는지도 평가한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입학 지원자 가운데 직종 전환자의 비율이 상당하다. 경영대학원의 한 교수는 10명 중 7명은 MBA 이후 직업을 바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직종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지도 입학 평가의 잣대라고 서울대의 한 교수는 말했다.
직종 변경을 위해 MBA 지원을 하는 직장인은 입학 시험단계를 거치면서 이런 부분을 대학원측에 설득력 있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내년 신학기에 서울대 MBA를 지원할 생각을 하는 사람은 유의할 게 또 하나 있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2012년도 SNU MBA는 학사일정을 조정해 2011년이 아닌 2012년초에 지원자를 선발한다. 따라서 내년에는 전체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글로벌 MBA와 주말 집중 과정인 EMBA(Executive MBA)만 선발한다. SNU MBA와 글로벌 MBA의 학사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대학측은 알려줬다.
입학을 했다면, 수업을 따라가기는 어렵기 때문에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 수업 중에는 사례 연구를 하고 수업 이후 공부량도 많은 편이다.
20일 서울대 경영대학원 건물인 59동의 5층에 위치한 도서실에는 숨소리 조차 들릴만큼 학생들이 공부에 몰두하고 있었다. 수업 방식은 토론식 수업과 강의식 수업이 대부분이다.
장학 프로그램도 다양해 정원의 25%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외국인 학생들은 장학금 외에도 교내외 기숙사 입사 등에서 편의를 제공받는다. 문의 02-880-1332 http://gsb.snu.ac.kr
< 아시아경제 MBA연구회 >
황석연 교육전문기자, 박현준·김도형·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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