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최근 컨디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추신수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합동훈련에 참석했다. 그는 러닝과 외야수비에 이어 타격훈련을 소화했다.
방망이는 다소 무거운 듯했다. 쭉쭉 뻗는 타구보다 땅볼로 연결되는 공이 더 많았다. 이 때문인지 공을 맞출 때마다 추신수는 자주 고개를 내저었다.
돌아오지 않은 타격감. 그 역시도 이를 인정했다. 추신수는 타격훈련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방망이가 무겁다”며 “배트 스피드도 많이 떨어져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타격을 하다 보니 근육이 뭉쳤다”며 “그래서 많이 피곤한 것 같다”고 말했다.
4시간의 강훈련도 그에게는 아직 낯선 듯 했다. 추신수는 “미국에서 이렇게 훈련을 해 본적이 없다”며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어쩔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제랑 오늘 타격감이 같을 수는 없다”며 “체력에는 문제가 없으니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세 번째 합동훈련 전인 28일 오후 12시 30분 이대호와 함께 특타 훈련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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