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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이 말하는 ‘기업의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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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완표 충남기업인연합회장, “긴장속의 생활, 오늘보다 내일을 생각하는 경영해야”

중소기업인이 말하는 ‘기업의 위기 극복’ 홍완표 충남기업인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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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중소기업은 한계가 왔지만 그것을 알지 못한다.”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뭣일까. 특히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경쟁력이 약해 장수하는 기업을 찾아보기가 쉽잖다.

27일 오후 충남 부여군 롯데리조트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충남도기업인 워크숍’에서 홍완표 충남기업인연합회장(신일바이오젠 회장)을 만났다. 그는 인사를 나누자마자 “중소기업이 위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같은 제품이 많아 경쟁이 쉽잖고 만든 제품의 수명도 짧아졌다. 또 신제품이 많이 나오기에 이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좌절할 수밖에 없다는 게 홍 회장 설명이다.

때문에 “기업하는 이들은 늘 긴장하고 오늘보다 내일을 준비하는 경영을 생각해야 한다”고 홍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기업위기의 대안으로 ‘R&D(연구개발)’를 들었다. 끊임없이 개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 기업이 필요한 게 ‘돈’과 ‘사람’. 그는 “연구개발을 위해 연구원을 둬야하고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에게 그건 쉽잖은 결정을 내리게 한다. 스스로가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없다. 하지만 그게 필요하단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중소기업 대부분이 신제품개발보다 기존 제품의 마케팅 쪽에 더 기업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것은 필패(必敗)다. 스스로가 극기복례(克己復禮, 공자의 말로 자기를 이겨내고 예로 돌아간다는 뜻)해야 하고 그 말은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기술개발을 위해 기업인은 공부해야 하고 자기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이가 있으면 벤치마킹하는 등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는 게 홍 회장이 말하는 극기복례다.

중소기업인이 말하는 ‘기업의 위기 극복’ 충남 기업인연합회 주최 충청남도기업인 워크숍이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열렸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아는 중소기업인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더 걱정이란 견해다.


그는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너무 바쁘니까. 하루 하루가 전쟁이니까 들을 겨를도 없어 걱정이다. 하지만 오늘 급급하다고 내일을 준비안 할 수 없듯 회사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사람의 목숨이 100년을 간다고 하는데 100년을 가는 중소기업을 만들려면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극기복례’를 위해 충남기업인협회가 준비한 게 이날 워크숍이다. 1박2일간 열리는 워크숍엔 ▲제윤경 에듀머니 이사가 ‘불행한 재테크, 행복한 가계부’란 주제의 재테크 강좌 ▲조규중 대전충남중소기업청장의 ‘중소기업지원방안 시책 설명회’ ▲이근국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장원철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의 ‘충남테크노파크 산학협력방안’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성공사례로 올해 과일생산으로 580억원의 매출을 올린 윤원식 팜슨농장 회장이 발표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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