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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봉고' 대통령이 인천을 방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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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항만·공항 노하우 전수 원하는 저개발국가들 인천 찾는 발길 늘어나

아프리카 '봉고' 대통령이 인천을 방문한 이유는? 신동근 인천시 정무부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맨 왼쪽)은 지난 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미추홀타워에서 알리 봉고 온딤바(Ali BONGO ONDIMBA) 아프키라 가봉 대통령 일행을 접견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브리핑과 미래 인천의 발전상을 홍보했다.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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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들어 아프리카ㆍ남미 등 저개발국가들의 정상들이 인천을 잇따라 방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아프리카에서 온 정상들이 인천을 찾고 있다.


지난 26일엔 알리 봉고 온딤바 아프르카 가봉 대통령 일행이 송도국제도시를 찾아 신동근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지난 8월엔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이 인천을 방문해 송도국제도시 등 개발사업 현장을 시찰했다.


남미에서도 방문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말 후안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Juan Evo Morales Ayma) 볼리비아 대통령 일행이 인천항과 인천공항, 인천대교 등을 시찰하고 돌아갔다.


최근엔 국빈 방문했던 마르띠넬리 파나마 대통령이 지난 21일 귀국길에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송영길 인천시장 등 시 수뇌부가 모두 해외 출장을 떠나는 바람에 방문하지 못하고 그냥 귀국하고 말았다.


이처럼 저개발국가들의 대통령들이 인천을 방문하는 것은 송도국제도시 개발과 세계최우수 공항ㆍ항만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서다.


실제 26일 방인했던 봉고 가봉 대통령은 인천의 송도신도시 개발모습에 대해 크게 관심을 보이며 경제교류를 통한 동반 성장을 제안했다. 또 가봉의 신도시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경험이 많고 우수한 한국 기업들을 많이 참여시켜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봉고 대통령은 마중나온 신 정무부시장에게 "한국의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동북아의 허브도시로 발돋음하려는 인천의 비젼은 꼭 성공될 것임음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고 돌아갔다.


특히 봉고 대통령은 지난 8월 방인했던 적도기니 대통령에게 "인천을 꼭 가보라"는 충고를 듣고 이번에 방한했다가 귀국길에 인천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인천에 들르려다 실패한 마르띠넬리 파나마 대통령도 송도국제도시의 신도시 개발 현황을 자국 개발 모델로 삼고 싶다며 송도국제도시 방문을 먼저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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