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5만대 규모..12월부터 미국 및 유럽지역 판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전기차 '리프(Leaf)' 양산에 착수하고 오는 2013년까지 연산 20만대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26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닛산은 최근 오파마(Oppama) 공장에서 '리프' 생산에 돌입하고 다음달 중 미국, 12월에는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오파마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5만대다.
닛산은 일본 이외에 미국과 영국에서도 리프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립 및 배터리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공장이 본격 가동하기 전까지 미국과 유럽 판매 물량은 일본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닛산은 2012년부터 미국 테네시 공장, 2013년 초에는 영국 선더랜드에서 리프를 생산할 계획인데, 각각의 생산규모는 15만대와 5만대다. 현재 닛산은 미국 테네시 공장에만 18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역시 해외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닛산은 현재 NEC와의 합작기업인 오토모티브 에너지 서플라이(Automotive Energy Supply Corp.)를 통해 리튬이온배터리팩을 공급받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에도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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