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조승우가 군 생활을 함께한 류수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승우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 입대전 방송에서 류수영이 훈련소에 들어가는 장면을 봤다. 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제가 류수영과 함께 군 복무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훈련소에 있을 때 허리 디스크 때문에 병원을 다녔는데, 나중에 보니까 경찰로 착출됐다는 말을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경찰로 갔더니 이미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류수영이 있더라. 그 때가 첫 만남이었다"고 회상했다.
조승우는 "류수영이랑은 동갑이고, 활동이나 데뷔 시기가 비슷해서 친해질 수 있었다.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함께 연기도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시크릿 영상을 보면서 걸그룹에 대한 '로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군 생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하고 고민도 했는데, 생각보다 잘 해냈다. 1년 10개월 동안 군대 생활하면서 류수영의 도움이 컸다.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조승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1월 30일부터 서울 롯데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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