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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압도적 표차로 2010 신인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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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압도적 표차로 2010 신인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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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올시즌 두산의 안방마님으로 자리 잡은 양의지가 역대 세 번째 포수 신인왕으로 등극했다.

양의지는 2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를 거쳐 신인왕에 올랐다. 유효표 92표 중 총 79표를 획득하며 각각 5표에 그친 차점자 고원준(넥센)과 이재곤(롯데)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또 그는 역대 세 번째로 포수 신인왕의 영예를 얻었다. 지난해까지 탄생한 27명의 신인왕 가운데 포수는 단 두 명에 불과했다. 1990년 LG 김동수(현 넥센 코치)와 1999년 두산 홍성흔(현 롯데)이 입단 첫 해 맹활약으로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양의지는 투표 완료 전 “조금 떨린다”며 “아직까지 결과를 잘 모르겠는데 신인왕에 올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는 질문에 “첫 선발출장 했던 넥센과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려 팬들에게 인식된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7리 20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주전 마스크를 쓰는 중책을 맡아 팀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뛰어난 타격 실력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투수 리드도 돋보였다.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쥔 양의지는 “제게 표를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팀 동료들과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단 한번뿐인 신인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의지, 고원준, 이재곤과 함께 경쟁한 LG 오지환은 3표를 얻는 데 그쳤다.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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