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연계 복지사업 활성화, 복지사각지대 해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서울시 최초로 이달 말까지 지역내 20개 모든 동별로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 복지문제를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동 단위에서 민관연계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풀어 나가자는 김영배 구청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마다 구 단위의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있지만 동 단위 협의체 조직을 구성하기는 성북구가 처음이다.
김 구청장은 동별 협의체 구성이 필요한 이유로 ▲신속한 복지대상자 발굴 ▲복지자원 발굴 육성 ▲복지자원 수요와 공급 간의 신속한 연계 ▲지역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자치 활성화 등을 꼽았다.
협의체는 각 동별로 ▲해당 지역사회의 실정에 밝고 사회복지증진에 열의가 있는 자 ▲사회복지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교육기관 및 종교기관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해 20명 안팎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협의체의 주요 활동은 공적부조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민간복지자원 발굴이다.
즉 동별 지역 특성에 맞게 시장상인 학원장 병원장 음식점주 등 기부와 자원봉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저소득 주민과 장애인,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복지사각지대에 생계와 의료지원, 주거지원, 교육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상담, 위기가정 발굴 지원, 사회복지시설과 이용자 간 효율적인 연계 활동 등도 펼친다.
성북구의 이번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구성 추진이 보다 발 빠르고 빈틈없는 주민체감 복지로 이어지며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북구청 복지정책과(☎920-3356)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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