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딜러 110명 방한..K5 체험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차가 내년 상반기 K5의 유럽 진출을 앞두고 독일 딜러들을 초청, 독일 시장의 판매를 독려하고 나섰다.
기아차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독일 우수 딜러 110여 명과 기아차 독일판매법인 임직원 등 총 133명을 초청해 기아차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방한한 독일 딜러들은 19~20일 기아차 화성공장과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K5 생산라인 견학 및 시승체험을 비롯해 충돌테스트 시험장 및 풍동 등 최첨단 연구시설 견학,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와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량 시승회를 가졌다.
K5를 직접 체험한 독일 비터펠트 지역 프랭크 렌쯔(Frank Lenz, 남, 41)씨는 “지난 파리모터쇼에서 K5가 유럽 시장에 소개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언제 독일 시장에 출시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고 있다”며 “K5의 날렵하고 깔끔한 선처리는 독일은 물론 유럽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내년 상반기 K5가 출시되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일 노이슈타트 지역 라모나 폽프(Ramona Popp, 남, 54세)씨는 “K5는 지금까지 기아차가 내 놓은 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차”라며 “K5 출시를 통해 그 동안 독일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독일 딜러들은 방한 기간 중 기아차 압구정사옥의 쇼룸을 방문해 한국의 판매시스템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외에 기아차는 이들을 기아차 양재동 본사사옥으로 초청해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전략과 중장기 제품운영, 브랜드/디자인 경영, 한국문화의 이해 등을 소개하며 기아차의 중장기 미래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한편 기아차는 독일시장에서 씨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총 2만4233대를 판매했으며, 특히 올해 새롭게 투입된 벤가(1월)와 스포티지R(7월) 등 신차들이 판매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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