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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야 자동차야?..'자전거의 진화'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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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야 자동차야?..'자전거의 진화' 어디까지 왔나 만도 전기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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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자전거가 '자동차화(化)'하고 있다.

자동차의 필수 장치인 전조등, 내비게이션, 스피커, 보안 장치가 자전거에 적용되는가 하면 자동차와 맞먹는 수천만원대 고가의 자전거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국내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는 물론 국내 대ㆍ중소기업이 첨단 자전거를 선보이면서 자전거의 자동차화 추세를 이끄는 분위기다.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자전거박람회 2010경기도'에는 다양한 최첨단 자전거와 부품, 액세서리, 장비, 의류 등 자전거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자동차 부품 업체 만도는 세계 최초로 체인이 없는 페달식 전기 자전거를 개발해 이번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어울림엘시스는 내년 초 시판을 할 목적으로 제작된 전기 자전거 '엘빅(ELBIC)'을 전시하는 등 국내외 100여개 자전거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자전거 행사로는 최대 규모다.


자전거야 자동차야?..'자전거의 진화' 어디까지 왔나

◆방향지시등, 차폭등, 주행등 기능 통합된 자전거 전조등


자전거 안전 용품 전문 업체 룩쏘의 '윈쿠(Winkku)'는 영국의 비비드 프로덕트 디자인 사가 개발한 것으로 방향지시등, 백미러, 차폭등, 주행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자전거 안전 용품이다. 총 21개의 고휘도 LED를 탑재해 용도에 따라 불빛의 색상을 바꿀 수 있고 방향지시등 작동 시에는 사운드가 함께 작동해 주행하고자 하는 방향을 알려준다. AA타입 건전지 3개를 사용하며 차폭등을 작동 시 1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자전거야 자동차야?..'자전거의 진화' 어디까지 왔나 자전거 내비게이션

◆주행 정보 및 운동량까지 알려주는 자전거 내비게이션


소니의 신형 내비게이션(NV-U35)은 3.5인치 화면을 장착하고 있으며 자전거와 자동차, 보행 중에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모드에서는 세부적인 도로 상황과 직선 경로를 안내하며, 자전거 전용 주차장과 자전거 점포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주행 정보와 칼로리 소모량 등을 표시하는 사이클 컴퓨터와 주행 경로 기록을 보여주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어 비가 내리는 날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아이리버의 자전거용 내비게이션 'NV미니 자전거 에디션'은 3.5인치 크기로 자전거용 거치대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GPS 수신을 활용한 운동 기능을 탑재해 자전거 운동 거리에 따른 효과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 시간, 거리 등 운동량에 대한 목표를 정하면 실시간으로 수치 변화와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할 수 있다.


자전거야 자동차야?..'자전거의 진화' 어디까지 왔나 자전거 스피커

◆사운드 빵빵한 자전거용 스피커


성원솔루션이 선보인 '엑스팟 SB-2397'는 자전거에 달 수 있는 휴대용 스피커로 자전거 프레임에 달 수 있도록 원통형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고정 밴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자전거를 타고 다닐 때 이어폰을 꽂는 것보다 안전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좌우에 2.7W 출력을 내는 스피커 유닛을 달았고 1500mAh짜리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15시간까지 들을 수 있다. 전원은 내장 배터리 대신 AAA 건전지 4개를 넣어도 작동한다.


◆절단기로도 잘리지 않는 자전거 보안 장치


'자전거족'이 늘어나면서 비싼 자전거와 고가 부품을 노리는 '자전거 도둑'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한층 튼튼해진 잠금 장치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자전거닷컴에서 판매 중인 'LJ-9080M 4단 관절키'는 특수합금강 재질의 자물쇠로 톱, 망치, 절단기 등으로 쉽게 잘리지 않아 도난 방지 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 철근형식 자물쇠의 단점으로 보완한 4관절 형식을 채택해 자유롭게 자전거를 묶을 수 있다. 자전거 도난경보기 'TG220'은 고감도 구슬 진동 감지센서로 움직임을 감지하면 100dB의 강력한 경보음이 울려 자전거 절도범으로부터 도난 행위를 예방할 수 있다.

자전거야 자동차야?..'자전거의 진화' 어디까지 왔나 바이크앤드가 국내 런칭한 3200만원짜리 독일 발드마이스터(Waldmeister) 자전거


◆중형차 가격과 맞먹는 초고가 자전거


산업용 섬유 수입 업체로 자전거 사업에 뛰어든 바이크앤드는 국내 준대형 차량과 맞먹는 3200만원짜리 세계 초고가 자전거를 출시했다. 주요 특징은 자전거 본체의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은 나무로 제작됐으며 상층은 스프링과 같은 진동에 반응하도록 했다. 체인은 부식에 강하고 마찰력을 증진시킨 니켈도금으로 만들었으며 타이어는 펑크가 나지 않는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세계 유명 자전거 브랜드인 서벨로는 '크롬 하트 엑스(Chrome Hearts x)'라는 모델명의 자전거를 내놨다. 이 자전거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극소량만 제작되었으며 한대 가격은 6600만원이다. 몸체는 가볍고 단단한 크롬으로 만들었으며 안장은 최고급 가죽으로 제작했다.


만도가 개발한 전기 자전거는 내년 상반기부터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의 기계식 체인 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페달을 밟으면 전기로 구동되는 일렉트릭 체인 방식과 접이식 카본 프레임을 적용해 중량을 17kg까지 줄였다. 가정에서 3시간 충전할 경우 4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자전거야 자동차야?..'자전거의 진화' 어디까지 왔나 어울림엘시스 전기 자전거 '엘빅'


어울림엘시스의 '엘빅'은 역삼륜 전기 자전거로 충전 시간은 4시간에 최대 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20km/h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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