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22일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2'(이하 슈퍼스타K)는 두번째 시즌이 방송되며 여러가지 징크스를 낳았다. 또 이같은 징크스를 보는 것도 시청자들의 큰 재미가 됐다.
줄곧 네티즌 투표 1위를 달리던 장재인이 톱2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탈락했다는 것을 시청자들은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같은 일은 지난 해 시즌1에서도 일어난 바 있다.
서인국과 조문근, 길학미 중 실력이 출중하다고 평가받던 길학미가 탈락한 것. 때문에 '슈퍼스타K' 팬들은 "항상 톱3에 오른 여성이 탈락하는 징크스가 생긴 것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방송 내내 끊임없는 논란에 시달리는 것도 '슈퍼스타K'의 징크스가 됐다. 지난 해에서 '슈퍼스타K'는 개인사에 치중한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효리의 심사위원 논란도 있었다. 그리고 이같은 논란이 올해도 여지없이 재현됐다. 시즌2에서도 사생활 과다 노출 논란, 참가자 논란, 심사위원 자질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슈퍼스타K'가 이번에 꼭 깨서, 징크스로 만들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바로 공중파 진입의 벽이다. 지난 해 1위를 차지한 서인국은 Mnet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긴 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공중파 활동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모습을 드러낸 곳은 KBS2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코너 정도다.
때문에 올해 '슈퍼스타K'에서는 스타성이 높은 참가자가 우승을 해 공중파에서 섭외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징크스들은 '슈퍼스타K'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또하나의 재미거리를 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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