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2억 원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2'(이하 슈퍼스타K)의 최종 우승자가 22일 결정된다.
22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슈퍼스타K'가 대장정의 종지부를 찍을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지금까지 서바이벌 경쟁에서 살아남은 단 두 명, 존박(22)과 허각(25) 두 사람 중에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이들 두 명은 지난 3월부터 이어진 대장정 속에 134만여명의 지원자 중 살아남은 최종 2인. 벌써부터 이들 중 누가 살아남을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며 최종 우승자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온라인 사전 투표에서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허각이 존박보다 약 1만여표 앞서고 있는 상황. 탄탄한 여성팬을 보유한 존박이 앞설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특히 허각이 온라인 사전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 허각은 지난 16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슈퍼스타K2' 6차 온라인 투표에서 4만 2022표를 얻어 3만 2139표를 기록한 존 박을 따돌렸다. 허각 돌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존박의 우승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가창력에서는 허각이 앞서지만 스타성에서는 존박이 앞선다는 평가를 내리며 존박의 우승을 점쳤다. 존박은 오디션 초기부터 잘 생긴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고정팬들을 확보해 왔기에 최종 우승자로서 손색이 없다.
특히 최종 결승에는 최고의 작곡가로 알려진 조영수의 신곡이 미션으로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을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질 신곡이 팬들에게 어떻게 들려질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둘 중 누가 '최종 우승자'가 될 지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온라인 사전 투표에서 허각이 앞서고 있다고 하지만 온라인 사전 투표가 점수 산정 방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단지 10%에 불과하다.
문제는 대국민 문자 투표. 점수 반영비율이 60%인 만큼 그 결과가 최종우승자를 가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최종 결선 무대에서 이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끼와 매력을 얼마나 보여주는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승자에게는 2억 원의 상금과 초호화 음반 제작 기회, 2010 MAMA 시상식 무대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이들의 대결에 수많은 시청자와 전문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슈퍼스타K 2’의 제작진은 이날 결승무대를 위해 다양한 기획을 준비했다. 이미 슈퍼스타가 돼버린 ‘톱11’의 합동무대와 함께 지난 시즌, 2위 조문근이 첫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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