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까지 2011년도 옥상 공원화 사업 대상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삭막한 도시의 잿빛 옥상이 푸른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오는 11월 5일까지 '2011년도 옥상 공원화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옥상 공원화 사업은 쓸모없이 방치된 건물 옥상의 자투리 공간에 꽃나무와 야생화, 수목 등을 심고 주민 휴식 공간을 조성해 주는 것.
도심지역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생태계 복원과 생물 서식처 제공, 열섬완화, 대기질 개선, 도심미관향상 등 많은 효과를 얻고 있다.
또 옥상공원이 조성되면 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 생태교육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며, 여름철에는 냉방 효과, 겨울에는 단열효과로 에너지 소비량의 16.6%를 절약할 수 있어 건축주 입장에서도 효율적이다.
신청대상건물은 지난해까지 준공이 완료된 건축물로 공원화 가능면적이 99㎡ 이상에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시는 주민은 사업신청서, 건물사용승낙서(건물주가 아닌 경우), 구조 안전진단 참여 확약서, 인감증명원, 토지·건물 등기부 등본, 건축물 옥상층 설계도면 각 1부씩을 구청 푸른도시과(☎901-6942)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건물은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하게된다.
단, 옥상공원화 파급효과가 큰 건물, 개방성과 공공성이 높은 다중 이용 건물, 주변 공원녹지가 부족한 지역의 건물 등은 우선 지원대상지로 선정된다.
선정된 건물은 구조안전진단을 거쳐 설계와 공사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며 준공 현장 확인 후 보조금이 지급된다.
지원금액은 공원화 면적 99㎡부터 최대992㎡까지 공사비의 50%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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