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K에너지가 3분기에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기보수와 환율변동 등의 영향으로 부진할 실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SK에너지는 21일 영업이익 3250억원, 매출 10조16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44% 줄어들었다.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11%, 영업이익은 296% 늘어났다.
SK에너지의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는 주요 사업인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이 국제 유가, 가동률 등 대내외 변수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환차손익과 지분법 대상 회사들의 실적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3438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SK에너지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정기보수, 환율변동 등의 영향으로 석유, 화학사업의 실적이 감소했으나, 석유개발과 윤활유사업의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예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본격적으로 시황 개선이 예상되는 4분기에는 한층 개선된 경영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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