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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실적+양적완화 기대로 반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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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 19일 중국에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2.5%, 5.56%로 0.25%p씩 인상하면서 충격을 받았던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및 추가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5포인트(1.18%) 오른 1만1107.97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2.27포인트(1.05%) 오른 1178.17, 나스닥지수는 20.44포인트(0.84%) 상승한 2457.39로 마감했다.


◆견조한 실적 확인=델타항공, AMR, US항공 등 항공주는 일제히 흑자전환 하면서 큰 폭 상승을 했다.

델타항공은 일회성 비용을 포함한 3분기 순익이 3억6300만달러(주당순이익 43센트)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1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 했다. 주가는 11% 뛰었다.


아메리칸항공의 모회사인 AMR도 올해 3분기 순익이 1억4300만달러(주당순이익 39센트)를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AMR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었다. 호실적에 주가는 12% 이상 올랐다. US항공도 분기 순익이 흑자로 돌아서기는 마찬가지. 3분기 순이익은 2억4000만달러(주당순이익 1.22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8000만달러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도 3.3% 올랐다. 보잉은 3분기 순익이 8억3700만달러(주당순이익 1.12달러)를 기록, 15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던 지난해 3분기 보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보잉은 또 올해 전체 이익 전망치를 주당 3.80~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2% 상승했다. 야후는 3분기 순익이 3억9610만달러(주당순이익 29센트)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기간 순익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줄어든 신용손실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33억4000만달러(주당순이익 60센트)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32억달러(EPS 56센트) 보다 많은 순익을 거둬들인 웰스파고는 4.3% 상승했다.


◆베이지북, 뚜렷한 회복세 확인 어려워=이번 베이지북은 기존에 발표된 경제성장이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는 경기진단과 크게 변화가 없었다. 일부 지역에서 제조업과 수출이 활기를 띠었지만 연준이 우려하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이 확인되면서 오는 11월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나올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지역경제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여전히 고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공통적으로 "정규직을 꺼리는 등 고용이 제한적이고 많은 기업들이 지출 계획은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여전히 취약한 주택시장을 지적했다. 주택 가격이 안정되고 있지만, 여러 지역에서는 주택판매가 줄어들고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건설경기도 여전히 위축돼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베이지북은 12개 미국 연방준비은행 산하 지역의 경제동향에 대한 보고서로 이번 베이지북은 9월~10월 초 까지의 경제동향을 담았다.


해리스프라이빗은행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베이지북은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반복해서 알려주고 있다"며 "경제는 성장을 하고 있지만 속도를 내지 않고 있고, 이것은 연준의 추가 국채 매입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약세..엔·달러 또 15년래 최저 '터치'=엔·달러 환율이 15년래 최저수준으로 또 다시 곤두박질쳤다.


베이직북을 통해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여전히 완만한 상태며 기업들이 고용을 꺼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정부가 조만간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995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인 80.85엔까지 떨어졌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3950달러에 거래되며 전날 1.3727달러와 비교할때 달러화 가치가 1.6% 가량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1.24% 하락한 77.218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28달러(2.9%) 상승한 81.77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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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5일로 끝난 한주간 미국 원유재고가 66만7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66만7000배럴 증가한 3억6120만배럴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원유재고가 150만배럴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지만 결과는 예상에 크게 못미쳤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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