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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체, 이익대변 새협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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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홈쇼핑 도입·보험 불완전판매 논란 등 핫이슈 공동대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홈쇼핑 업체들이 새로운 협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간 현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데다, 앞으로 중기채널 홈쇼핑 도입 등 핫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업체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한국홈쇼핑협회'(가칭)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홈쇼핑 업체들은 인터파크 등 온라인쇼핑몰과 함께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소속돼 활동해왔다. 하지만 회원사의 특성이 다르다보니 특정 이슈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대응하는데 역부족이었다.

이러던 차에 최근 잇달아 불거진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도입과 보험 불완전 판매 논란이 협회 설립의 기폭제가 됐다는 후문이다. 홈쇼핑 시장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정부가 중기 전용 홈쇼핑 채널 도입 기본계획안을 마련, 이르면 이번주 방통위 전체회의에 상정할 것이란 점이 업계에 위기의식으로 작용했다.


업체 관계자는 "TV홈쇼핑 사업자 추가 승인은 기존 홈쇼핑 업체의 수익성을 동반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경쟁심화에 따른 판가인하 부담이 가중되고, 수익성 악화에 따른 투자여력 상실로 해외시장 판로확대 등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홈쇼핑의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문제도 협회 설립 논의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정위가 홈쇼핑 보험판매에 대해 직권조사 등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업계의 입장을 정리한 뒤 건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것. 홈쇼핑 업체들은 올해부터 보험 상품 광고ㆍ선전 행위에 대해서 규제를 받고 있는데 대한 억울함도 내비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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