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은퇴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ㆍ사진)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는 '스포츠맨십'상을 받는다.
USGA는 20일(한국시각) 2011 '봅 존스 어워드'의 수상자로 오초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봅 존스 어워드는 뛰어난 스포츠맨 정신을 보여준 골프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골프 성인(聖人)' 바비 존스(미국)를 기리며 제정된 상이다.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러스(이상) 등이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2승의 미키 라이트(미국)가 받았다. 오초아는 2003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27승을 기록한 뒤 지난 4월 은퇴했다.
USGA는 오초아가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자선재단을 세워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운영하는 등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초아는 "재단은 내가 골프를 하는 가장 큰 이유"라면서 "골프에 집중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내년 2월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되는 USGA 총회에서 열린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