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호주의 한 프로골퍼가 대회가 끝난 뒤 스코어 오기를 자진신고해 화제를 모았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사무국은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호라이즌힐스골프장에서 끝난 이스칸다르조호르오픈에서 공동 50위를 차지한 아담 블라이스가 뒤늦게 스코어 오기 사실을 안 뒤 자진신고했다고 19일 전했다. 블라이스는 이 대회에서 5250달러의 상금을 받았지만 이 사실을 알리면서 실격과 함께 상금까지 날리는 불이익을 감수했다.
대회를 마치고 다음날 출국 준비를 하던 블라이스는 아시아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신이 친 스코어보다 1타가 적은 72타를 적어낸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투어 사무국에 즉시 알렸다. 블라이스는 "나 말고는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지만 그냥 떠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시아투어 측은 "블라이스는 프로선수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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