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S그룹(회장 구자홍)이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전기자동차용 충전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했다.
LS전선(회장 구자열)과 LS산전(부회장 구자균)은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내 급속충전기 5대(현대오일뱅크주유소 2대, 제주공항, 롯데마트, 성산 일출봉 각 1대)와 완속충전기(롯데마트 3대, 제주공항, 성산일출봉, 스마트그리드홍보관, 행원리 각 1대) 7대 등 총 12대의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충전기는 급속 20분, 완속 6시간 충전으로 140km(현대차 블루온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5월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와 '도시철도 전력망과 인프라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11월 내 시범적으로 1개 지하철역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통합 정산 관리·운영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LS전선은 지난 12일에는 한국환경공단 국내 최초 고속 전기자동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LS산전은 정부 차원의 충전 인프라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수주활동에 나서는 한편, 건설사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2015년까지 국내 소형차 시장의 10%, 2020년까지는 국내 승용차 시장의 20%가 전기차로 바뀌도록 할 방침이다. 또 202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와 220만대의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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