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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선동열 감독 "졌지만 팀의 미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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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선동열 감독 "졌지만 팀의 미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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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4연패로 SK에 우승을 내준 삼성 선동열 감독이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4로 졌다. 4전 전패로 준우승에 그친 선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실에 입장해 사과의 말부터 내놓았다. 그는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력이 한국시리즈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다음은 선동열 감독과의 일문일답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1차전이다. 승기가 왔을 때 지켜내지 못했다. 시리즈에서 젊은 타자들이 상대 투수들을 공략 못한 것이 아쉽다. 사실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른 뒤 한국시리즈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준우승에 그친 원인을 꼽는다면.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많이 지쳤다. 특히 투수진이 그러했다. 왼손 불펜 권혁의 컨디션 난조로 경기를 제대로 운영할 수 없었다. 사실 투수들이 정규시즌서 일주일에 3번 정도 등판했는데, 포스트시즌서 매일 나서다보니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큰 경기 경험도 무시하지 못할 변수였다.


한국시리즈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팀의 미래를 보았다.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오른 것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 덕이다. 모두 이번 한국시리즈가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 나 역시도 단기전을 통해 많이 배웠다. 앞으로 더 강팀으로 만들겠다는 다짐도 했다. 2-3년 뒷면 더 강한 팀으로 돼 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김성근 감독에게는 축하를 보낸다고 전해 달라.


'준우승' 선동열 감독 "졌지만 팀의 미래 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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