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태석 기자]
당대표 취임 후 진보진영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기록했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여야 전체 선호도에서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리얼미터(여론조사 전문기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둘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손학규 대표가 전주 대비 1.2%p 상승한 12.7%로 올라 그간 줄곧 2위를 유지했던 유시민 전 장관을 오차범위 내에서 처음으로 앞섰다고 밝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지난주와 비슷한 12.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손 대표의 상승으로 한 계단 내려갔다.
여야 대선후보 선호도 1위는 박근혜 전 대표로 전 주 보다 소폭 하락한 29.4%를 기록했다.
손 대표와 유 전 장관 다음으로는 한명숙 전 총리가 8.5%를 기록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7.9%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7.8%를 기록했다.
뒤를 이은 순위는 정몽준 전 대표(5.3%)와 이회창 대표(4.9%)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선 한나라당이 40.1%로 전 주 대비 0.6%p 오른 반면, 민주당은 0.6%p 하락한 28.2%를 기록해 양당 격차가 10.7%p에서 11.9%p로 늘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후 당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오르고 있지만, 정작 당 지지율은 20%대 후반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3위는 민노당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3.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이 3.0%, 자유선진당 2.7%, 진보신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다.
정태석 기자 j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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