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양신' 양준혁(삼성)이 은퇴 후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양준혁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SBS '맛있는 초대'에 호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스타 인맥들을 초대, 맛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양준혁은 현역 시절인 2008년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걸쭉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 적이 있지만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양준혁 편'에는 배우 안재욱과 웨딩업체 CEO로 화려하게 변신한 김태욱, 탤런트 추자현 등이 양준혁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절친들로 출연한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최근 녹화를 마쳤는데 양준혁 씨가 여전한 입담과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추자현과 러브라인(?)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양준혁은 추자현의 매니저와 친분으로 13년간 친남매처럼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혁은 "자현이는 내 남동생같은 존재"라고 하고 추자현은 "준혁 오빠는 언니같다. 동성같은 느낌이다"며 연애가 힘든 사이라고 말하자 MC들은 "그럼 또 성별이 서로 바뀌니 (사귀는 게) 가능하지 않냐"고 짓궂게 부추겨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양준혁 씨가 은퇴 후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내년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기 전 간간이 방송에 출연해도 좋을 만큼 엔터테이너로서 기질이 다분했다"고 전했다.
'맛있는 초대'는 22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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