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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급등에 대형마트 매출 18% '깜짝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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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추석을 전후해 신선식품 가격이 큰 폭 오르면서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


19일 지식경제부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 각 3개사의 매출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에 비해 18.0% 증가했다. 추석을 맞아 무, 배추, 상추 등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 매출비중이 57%를 차지하는 식품매출이 20.1%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추석이 낀 10월 전년동월대비 4.5%증가에 그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올 들어서도 증가율로는 설 연휴 특수를 누린 지난 2월(30.8%)에 이어 두번째이며 2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매출비중이 낮지만 스포츠와 잡화도 각각 25.7%, 24.3%증가율을 기록했고 추석연휴와 계절변화 등으로 아웃도어 등 의류매출(16.6%), 가전문화(10.3%)등도 고루 증가했다.


백화점도 추석 선물수요로 식품(11.7%), 핸드백 구두 등 잡화류(7.3%) 등이 매출호조를 보여 전년동월대비 6.4%증가율을 기록,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매출증가를 이어갔다. 백화점은 그러나 추석연휴동안 면세점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매출효자인 명품매출 증가세가 전월 17.0%에서 5.7%로 둔화됐다. 또 부동산 경기침체로 이사수요가 크지 않아 가정용품(2.7%) 증가세가 주춤했고 많은 비와 고온현상으로 의류(여성정장 -2.5%, 남성의류 2.5%, 여성캐주얼 4.7%)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1인당 구매건수는 대형마트가 전년동월대비 12.2%증가했고 백화점은 5.5%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5.2%증가한 5만562원, 백화점은 0.9%감소한 7만9979원을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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