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전기요금 인상 및 원가연동제 시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에 불안했던 투심은 한국전력을 팔았다.
18일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650원(2.09%)하락한 3만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친서민 정책을 강조하는 정부와 공익성을 외면할 수 없는 한전 특성상 신규 제도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과 원가연동제가 시행돼야 하는데 국민 여론상 이를 적용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그린에너지 사업 확대와 원전수출에 따라 정부가 더 이상 한전을 방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여전히 공익성에 맞춘 정부의 정책으로 단기간에 주가 흐름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한전의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전의 3분기 평균 전력 판매단가는 95.4원/kWh로 일년중 가장 높았지만 발전자회사와 민자발전(IPP)으로 부터 구매하는 전력 구매 단가는 천연가스 발전 기준 130원~150원/kWh로 그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판매량 증가가 손실로 이어지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 7월에는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과 연료비 연동제 도입이 가능할 것"이며 "2021년까지 매년 1기의 신규 원전이 가동되면서 적정 투자보수율을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자에게는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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