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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판매, 지난해 업체수·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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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업체 74개사..전년 대비 12.1% 증가
방문판매업체 2만8000여개사..전년 대비 7.6% 증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직접판매 시장이 그동안 불법업체 퇴출 등 조정기를 거쳐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18일 한국직접판매협회가 발표한 '2009 직접판매유통업현황'에 따르면, 작년 다단계판매업체수는 74개를 기록, 66개였던 전년보다 12.1%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7년간 감소세를 보이다 상승 반전한 것으로 지난 몇 년간 불법업체의 지속적인 퇴출 등 조정기를 거친 후 비로소 다시 안정기에 접어든 결과로 협회측은 분석했다.

매출 규모는 2조2585억원으로 2008년 2조1956억원으로 2.9% 증가했다. 이는 한국암웨이, 뉴스킨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등 상위 3개 업체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방문판매 역시 지난해 2만8745개사를 기록, 2008년 2만6718개사에 비해 2027개사 7.6%가 늘었다. 매출은 2008년 7조927억원 대비 7.3% 늘어난 7조6139억원을 달성했다.


방문판매업이 성장한 배경은 방문판매업계 종사자들의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와, 고객군별 니즈 제품 개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첨단 PDA등을 통한 고객관리, 그리고 회사의 끊임 없는 교육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다단계판매의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다단계업체 74개사 중 69개사가 서울지역에 위치해 전체 다단계판매업체의 93.2 %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 대전, 경기, 충남, 전북지역에 각 1개사씩 등록되어 있으며, 부산, 인천, 광주, 울산, 강원, 경북, 경남, 충북, 전남, 제주도는 등록 업체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판매는 서울에 1만393개 업체가 신고, 전국의 36.2%가 집중됐다. 이어 경기도에 5323개사 (18.5%), 부산 1316개사 (4.6%), 대전 1233개사 (4.3%), 인천 1212개사(4.2%), 광주 1162 개사 (4.0%) 경남 1161개사 (4.0%) 순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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