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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2개월째 약세..거래량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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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땅값은 전달에 비해 0.04% 떨어져..수도권 0.09%↓

전국 땅값 2개월째 약세..거래량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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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국 땅값이 2개월째 약세다.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 전국 땅값은 전달에 비해 0.04% 떨어졌다. 현재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 전인 2008년 10월 고점에 비해서는 2.31%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13%, 인천 -0.06%, 경기 -0.05% 등 수도권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로는 0.09% 내렸다.

서울에서는 용산구가 0.20%로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다음이 서초구(-0.19%), 송파구(-0.17%), 양천구(-0.11%), 강남구(-0.08%) 등의 순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안양 동안구, 고양시 등이 각각 0.12% 내렸다. 주택 수요 감소 등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위축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방 땅값은 0.05%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251개 시·군·구 중 171개 지역이 올랐다. 이중 199개 지역은 전국 평균 이상으로 상승했다.


개발에 따른 기대심리로 인천 옹진군이 가장 큰 폭인 0.58% 올랐다. 대구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 등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0.23% 상승했다.


이어 경북 안동시는 경북도청 이전사업 진행에 따른 기대감에 0.21% 상승했으며, 전남 여수시는 여수엑스포 개발사업 등의 호재로 0.17% 올랐다.


용도지역별로는 자연환경보전지역(0.05%), 녹지지역(0.02%), 계획관리지역(0.01%), 공업지역(0.00%) 등의 순을 보였으며 지목별로는 답(0.04%), 전(0.03%), 공장용지(0.02%)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 땅값 2개월째 약세..거래량도 급감



토지거래량은 총 14만5157필지, 1억2584만3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필지수는 35.8%, 면적은 3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인 8월에 비해서는 필지수는 11.2%, 면적은 23.5%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 대비 35.8% 낮은 수준의 토지거래량을 나타낸 것이며, 최근 5년간 동월 평균거래량(20만1000필지)보다는 27.6% 낮은 수준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51.1%), 자연환경보전(-47.0%), 상업지역(-39.2%) 등이 주로 감소했고,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용지(-46.0%), 기타(-38.6%), 대지(-37.5%) 등 모든 지목의 거래량이 줄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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