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천안함 생존장병 중 6명 '함정근무 지속'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천안함 생존장병 58명이 2차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모두 검사를 마치고 부사관 6명은 아직 함정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이 18일 해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천안함 생존장병에 대한 2차 PTSD검사를 지난 10월초부터 실시해 17일 현재 50명에 대한 검사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검사대상자는 장교 5명, 부사관 33명, 병 9명, 전역 3명 등 50명이며 장교 2명 등 8명은 검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5월에 실시한 1차 검사결과에서는 급성스트레스 장애 6명, 고위험군 13명, 중위험군 16명, 저위험군 23명으로 나타났다. 또 천안함 58명 생존자 가운데 장교 7명, 사병 7명은 현재 육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부사관 37명중 6명은 함정근무를 하고 있다.
송 의원은 "PTSD은 시간이 흘러도 다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전역 장병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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