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욕망의 불꽃’이 아역 연기자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간 뒤 치열한 상속전쟁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MBC '욕망의 불꽃'에서는 시간이 흐른 뒤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변신한 민재와 인기의 모습과 함께 대서양그룹 일가의 상속전쟁이 긴박감 있게 묘사됐다.
이날 혜진(김유정)은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절벽 바위 위에 신발을 벗어둔 채 자취를 감춘다. 딸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정숙(김희정)은 오열하며 찾아 나섰지만 그녀가 발견한 것은 주인을 잃은 딸의 신발뿐이었다.
이어 남편 영민(조민기)의 상속을 위해 뒷바라지를 자처한 나영은 아들 민재를 홀로 미국에 보내 학업을 마치게 했다.
시간은 흘러 대서양그룹의 회장 태진(이순재)의 희수연이 열린 연회장. 겉으로 보기에는 화기애애한 여느 가족과 다름없는 가족행사였지만 실상은 3명의 아들 내외들이 상속을 놓고 치열한 각축장이었다.
희수연에서 태진은 자식에게 상속하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뒤 쓰러졌다. 이로 인해 상속문제를 놓고 3형제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태진의 희수연 행사장에 나타난 인기는 10분만 애인이 되어 달라며 민재의 품 안에 안긴다. 이 과정에서 인기는 민재의 넥타이에 립스틱으로 사인을 해주고, 아찔한 넥타이 키스를 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 줬다.
큰 눈망울에 반짝이는 눈빛으로 오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서우와는 달리 당황한 듯 깜짝 놀란 표정의 유승호가 절묘한 대비를 이루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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