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영암F1 D-4]'황제' 슈마허가 6번 우승한 바르셀로나F1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영암F1 D-4]'황제' 슈마허가 6번 우승한 바르셀로나F1
AD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서킷(1주, 4.655km)은 지난 1991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최와 함께 개장한 유럽 최고의 서킷 중 하나다. 오는 9일에는 2010 F1 월드챔피언십 제5전이자 서킷의 21번째 F1 그랑프리를 개최한다.


바르셀로나서킷은 추월 가능한 3개의 저속코너를 포함해 총 16개의 코너와 5개의 고속구간을 가지고 있다.

레이스가 시작되면 강력한 브레이킹이 필요한 1번코너가 등장한다. 우측으로 이어진 1번코너는 좌측으로 이어진 고속 2번코너로 이어지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은 3단까지만 기어를 낮추고 시속 140km의 속도를 유지해야만 한다.


2번코너를 탈출하면 시속 235km에 이르는 3번 고속코너가 등장하는데 약간의 직선주로 후 동일한 형태의 4번코너가 등장하므로 드라이버들은 타이어 마모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출발해야 하는 올해 규정상 레이스 초반 이와같은 고속코너에서 타이어 관리를 잘하는 드라이버가 후반부 유리한 고지에 오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4번코너를 탈출하면 다시금 강력한 브레이킹이 필요한 5번코너가 등장한다. 타이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보고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한박자 늦은 브레이킹으로 드라이버들이 실수를 연발하기 때문이다.


5번코너를 탈출하면 고속구간으로 이루어진 6-9번코너가 이어진다. 이구간에서는 머신들이 무려 시속 230km로 통과하기 때문에 마치 춤을 추는듯한 머신들의 질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9번코너에서 이어지는 직선주로를 통과하면 저속 10번코너가 등장한다. 10번코너에서는 시속 74km까지 감속하므로 서킷에서 몇 안되는 추월구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번코너를 통과하면 2-4번코너와 동일한 형태의 11-13번코너가 등장한다.


14번과 15번코너는 2006년까지만해도 존재하지 않던 코너였다. 따라서 서킷은 2-4번코너와 11-16번(당시14번)코너가 엇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2007년 F1은 추월 기회를 늘린다는 명목하에 11번과 16번코너 사이에 저속 시케인을 추가해 14번과 15번코너를 만들어냈다.


안타깝게 현재까지도 추월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14번과 15번코너를 지나면 피트직선구간으로 연결되는 16번코너가 등장한다. 16번코너에서 빠른 가속에 성공한 드라이버는 피트직선구간을 지나 1번코너에서 추월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올해로 51번째 개최를 맞는 스페인 그랑프리는 한바퀴 4.655km의 거리를 66바퀴 돌아 총 307.104km의 거리를 소화한다. 서킷 최고기록은 2008년 키미 라이코넨(31, 핀란드)이 세운 1분21초670이다.


10만7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서킷은 아이러니하게도 바르셀로나에 있지 않으며 근교의 몽뜨멜로라는 곳에 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에 위치하고 있는 서킷은 몽뜨후익서킷(1주, 3.79km)이 유일하며 몽뜨후익서킷은 1969-1975년 사이에 4번 스페인 그랑프리를 개최한 전례가 있다.


모든 F1팀과 드라이버들에게 바르셀로나서킷은 굉장히 익숙한데 이는 모든 팀들이 테스트 장소로 이곳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들이 너무 서킷에 익숙한 나머지 지루한 레이스를 펼친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바르셀로나서킷은 그간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레이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최초의 레이스가 열린 1991년 고(故) 아일튼 세나와 나이젤 만셀이 피트직선구간에서 손에 땀을 쥐는 휠투휠 접전을 펼쳤으며 그 결과 만셀이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에는 미하엘 슈마허(41, 독일)가 5단까지밖에 올라가지 않는 기어가 고장난 머신을 몰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1996년에는 폭풍우속에 열린 레이스에서 슈마허가 페라리 이적 후 첫우승을 차지해 "레인맨"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도 했다.


1999년 스페인 그랑프리는 1시간34분의 레이스 시간을 통틀어 단 한번의 추월만이 나온 지루한 레이스로 기록되기도 했다. 2001년에는 미카 하키넨이 마지막 바퀴에서 클러치 고장으로 슈마허에게 우승을 뺏겼으며 2006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29, 스페인)가 스페인 드라이버 최초로 자국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최다 우승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슈마허로 총 6번의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우승한 팀은 페라리로 총 11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우승자는 마크 웨버(37, 호주, 레드불)가 차지했다. 2위 페르난도 알론소(29, 스페인, 페라리), 3위는 세바스찬 베텔(23, 독일, 레드불)이 차지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