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폭행사건으로 자숙 중이던 개그맨 이혁재가 자신을 믿어줬던 아내와 부모님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개그맨 이혁재가 16일 KBS2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그간 말하지 못했던 심정을 털어놨다.
이혁재는 “일찍 사과를 드렸어야 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출연했던 방송프로그램에서 다 하차한 뒤 집에서 칩거하며 생활했다."며 "그로인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혁재는 "개인적인 친분있는 지인들과 인천에서 술을 마시다 상황이 그렇게 됐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당시 일들에 대해 소상히 전했다.
그는 "지난 38년 간 나를 믿어줬던 부모님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드린 점과 사랑하는 아내에게 커다란 실망을 준 것에 대해 죄책감이 깊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혁재는 힘든 상황임에도 자신을 끝까지 믿고 힘이 되준 아내에게 큰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혁재는 방송복귀 시점에 대해 "나들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시는 시점, 나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이 치유될 때까지 나는 기다릴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