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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김광현, 7이닝 소화 기대했는데…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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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김광현, 7이닝 소화 기대했는데…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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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K 김성근 감독이 1차전 김광현의 투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SK는 16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삼성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1차전을 복기하며 팀 전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가장 먼저 꺼낸 화두는 1차전 선발 김광현이었다. 그는 4.2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는 완벽했다. 삼성 타선에 1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1회 1사서 만난 김상수부터 3회 선두타자 강봉규까지 6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는 역대 한국시리즈 신기록이다.

하지만 5회부터 투구는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갑작스레 제구가 흔들리며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이날 던진 공은 82개. 이 가운데 5회 던진 공은 무려 30개였다. 김 감독은 실점 뒤 볼넷이 이어지자 바로 그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김 감독은 1차전 투구에 대해 만족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4회까지 잘 막아준 덕에 초반 실전감각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초반 너무 많은 변화구를 던져 체력소모가 많았다”며 “삼진을 너무 많이 잡으며 체력이 바닥나 5회부터 힘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김성근 감독 "김광현, 7이닝 소화 기대했는데…아쉬워"


김 감독은 “투구수가 적어 7회까지 막아줄 거라 봤는데 5회 폼이 완전히 무너졌더라”며 “안타를 맞은 뒤 당황하는 기색도 역력했다”고 말했다.


불펜진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열흘 넘게 쉬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모두 좋아 보인다”며 “1차전에서 모두 삼성 타선을 잘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들에 대한 우려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휴식을 한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다”라며 “시리즈 내내 긴장을 놓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대팀 삼성은 이날 선발로 차우찬이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김 감독은 “우타자 중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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