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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초반 선발투수 부진해도 교체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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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초반 선발투수 부진해도 교체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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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삼성 선동열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투수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선 감독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투수진 운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투수들이 정상적으로 휴식하고 출전할 수는 없다”며 “선발 투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초반에 선발 투수가 부진하다고 해서 곧바로 구원투수를 투입하는 건 무리수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산과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혈전을 치르며 체력을 소모한 중간계투진을 우려한 것이다.

선 감독은 “플레이오프 때 투구 수가 적었던 선수들이 던져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욱은 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나왔기 때문에 1차전에서는 쉬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간계투진에서는 권혁이 키 플레이어”라며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투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그 때와 큰 차이는 없다”고 말한 선 감독은 “머리 쓸 일이 많아져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부를 예상하는 질문에 “3~4점 정도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원정 2연전에서 2패만 하지 말자는 생각이다. 1승 1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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