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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가을야구 미칠 준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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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가을야구 미칠 준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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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K 간판타자 박정권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정권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지난해 이맘때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와 흡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박정권은 지난해 가을야구서 주인공이나 다름없었다. 타율 4할2푼9리 5홈런 1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우수선수(MVP)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 하지만 팀이 준우승에 그치며 영광은 KIA 외야수 나지완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맞은 포스트시즌. 박정권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가을야구서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이긴다”며 “나는 그럴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서 정규시즌과 다를 건 없다”며 “평상시대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박정권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124경기에 나서 타율 3할6리 18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상대 선발 팀 레딩과는 대결해 본 경험이 없다. 하지만 그는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박정권은 “상대해 본 적은 없지만 전력 분석을 통해 패턴을 익혔다”며 “한 두 타석이면 볼을 파악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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