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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선진국 진입 위해 글로벌 리더십 필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7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사회갈등 극복도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위원장은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책방향 심포지움'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도자들의 신념과 행동에 따라 발전 가능성을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더십의 조건으로 열정과 상상력, 도전정신, 사회적 윤리의식을 꼽았다.


최 위원장은 "에디슨의 경우 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열정으로 성공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 정주영 전 현대 회장 등이 이뤄낸 경제성장도 열정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과 스티브 잡스가 상상력으로 3D기술, 아이폰 등을 선보여 세상을 바꿔놓았다"고 언급하는 한편 도전정신의 예시로는 네이버를 지목했다. 최 위원장은 "네이버는 1999년에 18억으로 창립돼 지금은 1조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라며 "한 번 이뤄보겠다는 꿈을 갖고 무모할 정도의 도전을 한 결과 41명으로 시작해 직원 6000여명 규모의 회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사회는 그 이전부터 기업의 도덕적 책임 등 사회적 윤리의식에 대해 얘기해왔다"며 SK의 '행복한학교', 네이버 '해피빈', CJ '도너스캠프'등의 사회환원 프로그램을 기업의 사회적 윤리 실천 사례로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IT경쟁력에 대해서는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IT분야에서 11%가량 성장률을 보였고, 전자정부지수 세계 1위/일본총무성에서 발표한 ICT 국가경쟁력 세계 1위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방송콘텐츠 한류 열풍도 아랍과 중남미로 영역을 확장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사회갈등이 선진국 장벽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OECD 평균 갈등지수가 0.44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0.71로 OECD중 4번째로 갈등지수가 높다. 갈등지수가 평균지수만 돼도 소득 2만불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사회적 갈등 해결이 주요 현안임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글로벌 리더십을 통해 사회갈등을 극복하고 선진화 모델을 만들어 복지국가로 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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