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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주보다 잘나가는 2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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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지난 일년간 코스피 업종 2위주의 수익률이 업종 1위주의 수익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거래소가 발표한 최근 일년간(10월1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18개 업종대표주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각 업종 대표주는 평균 17.13% 상승한데 비해 2위주는 23.41% 오르며 1등주의 수익률을 앞섰다.

또한 업종 2등주는 해당업종지수보다 평균 11.99%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초과수익이 평균 3.85%에 불과한 업종 1위주를 제쳤다.


업종 2위주 중 음식료품의 오리온이 지수 대비 초과수익률 58.31%포인트로 가장 큰 폭의 주가상승을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의 현대제철과 종이목재의 무림P&P가 각각 초과수익률 43.27%포인트, 41.02%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각 해당업종 대표주인 음식료품의 CJ제일제당, 철강금속의 POSCO, 종이목재의 한솔제지는 초과수익률 1.37%포인트, -8.21%포인트, 13.32%로 2등주의 초과수익률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시가총액 순위가 뒤집히며 업종 대표주가 바뀌는 경우도 나타났다. 전체 18개 업종 중 금융업, 운수창고업, 유통업, 의료정밀업의 대표주였던 KB금융 글로비스 신세계 삼성테크윈은 각각 신한지주 현대상선 롯데쇼핑 우진에 업종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중 삼성테크윈은 의료정밀업종에서 전기전자업종으로 전환되며 업종 대표주를 넘겨줬다.


한편 지난 일년간 전체 18개 업종 중 6개 업종은 코스피 수익률 15.2%보다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업종 중 운수장비가 68.89% 수익률을 올리며 크게 앞서나갔고 화학 운수창고 등은 각각 44.2%, 40.24% 성장하며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섰다.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의약품은 일 년 전에 비해 각각 -20.25%, -9.92%, -7.75% 하락하며 코스피 수익률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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