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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의 한국 개최의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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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이번 회의의 개최 효과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리더십과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고 국제경제 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격 도약의 기회=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는 2009년 11월18일자 특집기사(한국 기적의 비결)에서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되어 개발도상국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심해 온 한국이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돼 한 걸음 도약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세계 경제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회의 내용면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선진된 법질서 준수, 적극적 참여와 지지 등 회의 외적인 면의 성공도 함께 포함함. 내외적으로 성공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나면 대한민국 국격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2009년 9월 미국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를 참고해 보면 G20 국가 정상들을 비롯해 30명 이상의 세계 최고 정상급 인사들과 여타 수행원, 취재진, 경호요원 등 외국 인사들이 대거 방한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금전적으로 환산하기 힘든 간접 효과다.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선진화된 시민의식을 보여준다면 대한민국의 국격이 향상되고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이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역전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한국의 위상과 역할의 변화=2010년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이제 우리나라가 새로운 국제질서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며 그만큼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역할과 위상 제고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제 선정, 정상선언문 작성, G20 국가들 간의 합의도출 등의 과정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2010년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한국은 OECD 회원국이면서 후진국에서 신흥국으로 도약한 경제개발 및 성장 경험과 함께 1997~98년 외환위기 극복 경험도 있어 다른 G20 국가들보다 개도국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대변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리더십과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고 국제경제 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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