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유투브를 통한 수익개선과 기업체질 강화 영향으로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15일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디즈니가 연이은 빅히트를 기록했던 90년대 전성기에는 시장 PER보다 평균 2~3배 높게 거래됐다"며 "이 점을 감안하면 에스엠에 대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특히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스마트TV 를 비롯해 유투브 페이스북 등의 급격한 스마트화로 인해 에스엠의 수혜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들 기기의 스마트화는 더 많은 동영상과 음원 수요를 창출할 것이고 유튜브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우수한 콘텐츠 개발력을 검증받은 국내 1위 음악기업인 에스엠이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도 많은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의미 있는 매출액을 만들 수 있는 가수 라인업이 6팀 이상 되면서, 매 분기 고른 매출액을 발생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도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를 거치면서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 '소녀시대'의 일본 진출 성공에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성공적인 일본 데뷔는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새로운 디지털 환경이 준 선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33.7%, 253.9% 증가하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27.4%, 39.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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