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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고용지표·은행주 부진에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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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의 부진과 주택압류 과정의 조사 착수로 인한 은행주 하락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없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1포인트(0.01%) 떨어진 1만1094.5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5.85포인트(0.24%) 하락한 2435.38을, S&P 500 지수는 4.29포인트(0.36%) 떨어진 1173.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 연속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3000건 늘어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감소했으며 전문가들 또한 지난주 청구건수가 44만5000명으로 3주 연속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0.4%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1%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또 미국의 8월 무역수지 적자는 463억 달러로 전월에 비해 8.8%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28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낙폭은 제한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주택차압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상 하자와 관련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하면서 은행권 실적 우려가 나오자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주택차압 관련 악재가 부상하면서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장중 각각 4%, 6%의 급락세를 보이는 등 은행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지난달 압류된 주택 수가 10만2134채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만건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택을 압류하는 과정에서 부실한 자료와 서류를근거로 압류절차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미 50개주 전역에서 주택차압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반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은 3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2% 급증하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7.8%까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장중 81엔대를 붕괴시키며 한때 80.97엔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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