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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술·플랜트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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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측이 한국과의 경제협력관계, 산업기술이나 플랜트같은 쪽으로 국내 기업들과 경제협력을 절실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최 장관은 이날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양국의 우호관계를 확인하는 대통령 친서를 전달한 뒤) 전반적으로 서먹서먹했던 부분이 깔끔히 해소됐고 잘 될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최 장관은 "이날 열린 양국간 공동협력위원회에서는 에너지 건설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부총리를 비롯해 장관 7명이 참석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이 가스매장량이 아주 풍부한 나라이기 때문에 자원협력을 매기로 한 플랜트협력이 향후에 가속화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자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투르크멘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서울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양국 간 공동협력위에서 우리 대표단은 투르크멘바쉬 항만 현대화와 아쉬하바드 도시 재개발 등 투르크멘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11억 달러 규모의 투르크멘바쉬 항만 현대화 사업에는 한국 업체들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고, 아쉬하바드 도시 재개발 등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입찰참여를 준비 중이다.


한국 대표단은 이와 함께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을 조속히 체결해 민간기업 간의 활발한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투르크멘 정부는 한국 정부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육ㆍ해상 광구 공동조사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열어 에너지ㆍ자원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세미나에는 한국 측에서 석유공사, 가스공사, LG상사, 코오롱이 참석하고, 투르크멘에서는 지하자원활용청, 투르크멘지올로지야, 투르크멘오일이 함께 한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최대 자원부국인 투르크멘은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이 8조1000억㎥로 세계 4위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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